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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현지 먹거리, 시장, 필수 준비물까지 !

by seoyn27 2025. 5. 23.

괌은 미국령이지만 아시아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동서양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여행지입니다. 한국에서도 비행기로 단 4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비자 없이도 45일간 체류할 수 있어 자유여행 또는 가족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괌은 아름다운 바다와 고급 리조트 외에도 현지 음식의 맛, 재래시장만의 생생함, 꼭 필요한 여행 준비물까지,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현지 먹거리, 시장 탐방 팁, 그리고 필수 준비물까지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괌에서 꼭 먹어봐야 할 현지 먹거리

괌은 단순히 리조트 휴양지로만 알고 있다면 오산입니다. 괌의 음식 문화는 이곳 원주민인 차모로(Chamorro)족의 전통과 스페인, 미국, 일본, 필리핀,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꼭 먹어야 할 현지 음식으로는 레드라이스(Red Rice)와 차모로 바비큐(Chamorro BBQ)가 대표적입니다.

레드라이스는 아치오테(annatto)라는 열대 식물 씨앗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로 붉게 물든 밥입니다. 이 밥은 담백한 맛으로 고기 요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괌 전통 결혼식이나 명절에도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여기에 차모로식 돼지고기 바비큐를 곁들이면 그 풍미는 배가됩니다. 현지에서 숯불로 구워내는 바비큐는 짭짤하면서도 달큰한 특제 마리네이드가 깊이 배어 있어,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괌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켈라구엔(Kelaguen)이라는 음식도 꼭 경험해봐야 합니다. 레몬즙, 코코넛, 양파, 고추 등을 섞어 생닭, 생선, 오징어 등을 날 것으로 버무려 숙성시키는 음식으로, 신선함과 매콤함이 어우러진 전통 음식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조리법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고 특히 시원한 맥주와 궁합이 좋습니다.

괌에는 전통 음식 외에도 다양한 다국적 레스토랑과 해산물 뷔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스낵바가 즐비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몬 지역의 ‘프로아(PROA)’는 괌에서 가장 유명한 차모로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씨그릴(Sea Grill)’에서 제공하는 랍스터, 킹크랩, 새우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괌의 대표 간식인 프라이드 바나나나 코코넛 디저트도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괌에서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닌, 이국적이면서도 친숙한 문화를 체험하는 여정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필수 요소이며, 괌은 그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지입니다.

괌 바다 풍경

괌 현지 시장의 생생한 매력

괌의 진짜 얼굴을 보고 싶다면 현지 시장을 방문해보세요. 리조트나 쇼핑몰에서 느낄 수 없는 진짜 괌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입니다. 그중에서도 ‘차모로 빌리지(Chamorro Village)’는 괌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차모로 빌리지는 매주 수요일 밤에 열리는 야시장이 특히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괌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단의 전통 춤 공연부터, 시장 곳곳을 메우는 수백 개의 노점상까지, 진정한 괌의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지 수공예품, 핸드메이드 주얼리, 열대 과일, 코코넛 오일, 전통 향신료 등 다양한 기념품과 선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담은 물건을 찾고 있다면, 이곳이 바로 그 출발점입니다.

또한 먹거리가 풍성한 시장답게 다양한 현지 길거리 음식도 만날 수 있습니다. 차모로 바비큐는 물론이고, 스파이시 프라이드 누들, 파파야 샐러드, 생과일 주스, 로컬 맥주 등은 모두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지 식당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분위기와 맛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저녁 시간에 맞춰 일부러 방문할 정도입니다.

이 외에도 ‘아가냐 시장(Hagatna Market)’은 비교적 한산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여유 있는 여행자에게 추천드립니다. 실속 쇼핑을 원한다면 단연코 K마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지 간식, 기념품, 일상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한곳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으며, 24시간 영업이므로 시간 제약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괌의 시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살아있는 문화 체험의 장입니다. 낯선 이들과 웃으며 물건 값을 흥정하고, 생소한 향신료 냄새를 맡으며 괌 현지의 정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괌 여행 전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

괌은 아름답고 따뜻한 날씨가 매력적이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괌 여행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할 필수템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괌은 연중 햇볕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SPF 50 이상,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춘 제품이 필요합니다. 특히 스노클링, 해변 산책 등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발라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아쿠아슈즈와 방수팩입니다. 괌의 해변은 산호나 돌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맨발로 걷기 어렵고, 방수팩은 물놀이 중 핸드폰, 여권 등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특히 해양 액티비티가 많은 괌에서는 이런 준비물이 체험의 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수영복, 비치타올, 썬캡, 선글라스 등은 기본입니다. 호텔에서 수건을 제공하긴 하지만 해변이나 야외 활동 중에는 별도의 가벼운 비치타올이 유용합니다. 또한 괌은 일교차가 거의 없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통기성 좋은 면 소재의 의류를 추천하며, 야간에는 얇은 긴팔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기 관련해서는 멀티어댑터가 필수입니다. 괌은 미국식 콘센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식 220V 플러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행용 멀티탭을 준비하면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그 외에도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같은 기본 상비약, 여권 사본이나 해외여행자보험 서류, 현금(소액권 위주) 등을 꼭 챙기세요. 괌은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시장이나 소규모 상점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준비에서부터 완성됩니다. 사소해 보이는 준비물이 괌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괌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다양한 문화와 생생한 먹거리, 알찬 시장 체험, 완벽한 자연 환경을 갖춘 종합 여행지입니다. 괌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을지, 어디를 들를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꼼꼼히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괌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바로 괌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